올 2월 사람들이 환호해 마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외화중 1000만이 넘었다는 그 '아바타'를 보았습니다. 12월에 개봉을 했으니 참으로 늦게 보았지요. 보기 싫어서 늦게 본게 아니라 3D IMAX로, 것도 한중앙에서 꼭 봐야 겠다는 일념하에 예매를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또하나의 3D 영화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보았습니다.
이 아바타가 빅히트를 하고, 각종 3D 영화가 나오며, 올초 CES에서 3D TV를 발표를 하는걸 보니, '정말로 올해는 3D TV의 원년이 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훌륭한 영상미를 보여준 'AVATAR' 컴퓨터 그래픽의 힘이지, 꼭 3D영상의 힘으로 멋져보이는건 아니다.
하지만 어제 또 다른 3D영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보고 든 제 생각은 아직은 이런 수준으로는 '실사와 똑같은' 3D 영상이라는 말을 입에 함부로 담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 영상의 Focus가 고정되어 있다.
현재 영상 기술로는 능동적인 포커싱을 할수가 없습니다. 이말인 즉슨, 우리가 현실에서 어떤 사물을 보자고 할때 그 사물에 포커스를 준다는 얘기 입니다. 그 보고자 하는것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3D 영화에서는 이 포커스가 고정이 되어 있어 오히려 눈을 아프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어떠한 클로즈업 영상이 나왔을때 감독이 원하는 곳에 포커스를 맞추어 영상을 찍고 나면, 그사람만 또렷히 보이고 다른 사람은 초점을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일반 영상이었다면, 당연히 감독의 의도대로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는 사람을 계속 주목을 했겠지만, 3D 영상이다보니 주위의 모든것에 눈이 가서인지 저도 모르게 그사람을 또렷히 보기 위해 아웃포커싱인 물체에 제눈의 초점을 맞출려고 노력을 한다는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눈의 피로가 상당하게 되고, 그후에는 전체 영상중에서 포커스가 맞춰져 선명하게 보이는 곳만 보기위해 눈이 따라 다니기 시작을 했습니다.
눈이 피로하지 않게 영상구도를 잘 잡아주긴 하였지만, 내가 보고싶은 모든곳에 포커스를 맞추지는 못한다. 현실이 아니므로
2. 영상이 어둡다.
정도의 차이겠지만, 확실히 3D 영상은 일반 영상에 비해 어둡습니다. 당연하것이 3D 영상을 보기위한 안경을 쓰기 때문이지요.
일반영상으로 보면 훨씬 환하고 밝은 부분도 3D영상으로는 조금은 어둡게 표현 되고있습니다. 햇빛이 내리쬐는 대낮의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마치 이 썬그라스를 쓰고 보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것이죠. 영상의 밝기는 영화의 분위기에 상당히 영향을 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3D영상을 보기위해서는 또다른 부분을 감수하고 봐야한다는 겁니다.
딱 이정도의 밝기 차이를 보여주는듯 하다. 좀더 어두운 분위기의 'Alice in Wonderland'-3D
최근 많은 사람들이 3D TV에 열광을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는 3D TV를 광고를 하고 있고 말이죠. 하지만 제 생각에는 아직은 '기술력 부족이다'라고 밖에 생각을 할수 없습니다. 제가 언급한 내용들이 쉽게 해결 가능한 기술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은 했으나, 벌써부터 4D니 뭐니 말을 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죠.
저도 언제인가 3D TV를 사고 3D 영화를 즐기는 날이 오겠지만, 아직은 아닌듯합니다.
오히려 'Emotion Capture'로 인한 실사와 구분이 잘 가지 않은, 잘만들어진 컴퓨터 3D 그래픽에 한표를 보냅니다.
아직 저는 안경을 쓴 제가 보기 힘든 3D영화 보다는 잘 만들어진 2D영화가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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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2 10:4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