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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2010/02/05 18:03
최근 일본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머 출장이다 보니 고객을 만나 접대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출장시 자주 먹던 회전초밥(回転寿司)가 아닌 정식 스시집에서 술을 한잔 마셧습니다.
그렇다고 유명하다거나 이름이 있는 집은 아닙니다.ㅎㅎㅎ

단순히 밥을 먹기 위해 스시집에 들어간것이 아니었기에 맥주 한잔과 함께 쯔마미(摘み)가 먼저 나왔습니다.
단무지 처럼 보이지만 단지 무를 소금물에 조금 적셔 놓았을 뿐입니다. 오히려 소금물의 오이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많이 먹어 봤지만 참 적응하기 쉽지 않은 맛인건 분명합니다.

곤약과 죽순을 간장에 졸인 음식....이름은 모릅니다. ㅡㅡㅋ
곤약은 우리나라 우뭇가사리와 씹는 맛이 비슷한데 조금더 찰지다고 할까? 젤리같다고 할까? 아무튼 오뎅같은 곳에 많이들 넣어 먹는 음식입니다. 자체 맛보다는 요리의 소스로 맛이 결정이 되는데 저역시 아주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스시가 나오나 했더니 먼저 술안주로 사시미가 먼저 나왔습니다.
큼지막하게 썰어놓은 회들을 보니 너무나 먹음직스럽습니다.
한국에서는 왠만한 일식집에 가면 저정도는 다 나오지만 역시 일본에서는 구경하기 힘듭니다.

이렇게 좋은 안주들이 있는데 맥주만 마실수는 없겠죠? 따뜻한 일본 정종이 나왔습니다.
이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다음날 아주 힘이 들었지요.

같이 나온 술 안주 입니다. 단순히 구운 생선이었는데 저기 있는 갈은 무위에 간장을 조금 뿌린후 같이 먹으면...캬~ 주금입니다요~

술을 다 마신 후 마무리로 초밥을 먹었습니다. 나름 주문전에 상(上)급으로 주문을 하였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참치(まくる)나 뒤에 보이는 장어(穴子)도 맛있었지만 역시  上寿司로서 성게(うに)와 연어알(いくら)이 주금이었습니다. 시소때문인지 정말 하나도 비리지도 않고, 가끔 이것들을 비리다고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수는 있지 않을까 할정도 였습니다. 물론 시소는 쉽지 않겠지만요. ^^;
특히 우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감동을...ㅜㅜ 다른사람의 몫까지 제가 먹을뻔했었습니다. ㅎㅎ
일본에서 오랜만에 먹은 스시였습니다만, 역시 스시는 스시카운터에서 먹는것이 제 맛이지요. 요번은 술자리였는지라 어쩔수 없었지만 말입니다. 이번 출장중에 가장 비싸고 맛있게 먹은 음식이었네요.
역시 스시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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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싸이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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