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추운 겨울이면 가끔씩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들이 생각이 납니다. 여러 탕중에서 복어탕은 그 국물맛을 아는 사람들에겐 생각만으로도 훈훈해지는 기운을 불어넣어주는데요. 복어는 독을 품은 생선으로서 굉장히 유명한데요. 주로 내장(난소, 간장 알 등)에 맹독이 있어 잘못 먹었다간 아주 위험한 음식입니다. 요즘은 덜 하지만 예전에는 복어로 인한 사고도 많았고요.
하지만 이 복어란 음식이 맛이 좋지만, 위험해서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적은관계로 안타깝게도 굉장히 비싼 음식이 되버렸습니다.
복어는 봄과 여름사이에 산란을 하기때문에 그전인 겨울이 가장 살이 올라 맛이 있을 때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많이 잡히는 지역중 하나이고요.
그래서 이번 겨울에 제주도에 놀러갔을때 우연히 복어 특선을 한다는 글을 보고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돌아 간만에 복어를 맛 보기로 했습니다.
제일 먼저 샐러드 격으로 올라온 복 껍질 무침입니다. 미나리랑 쫄깃쫄깃한 껍질을 같이 소스에 뭍혀 놓았습니다.
음식을 먹기전에 확실하게 입맛을 돋우어 주는 군요.
다음으로 물멍게와 소라 한접시가 나왔습니다. 복어를 맛보기전에 맛이 강한 멍게나 소라를 먹으면 입맛만 버리기 때문에 마지막에나 조금 맛보았습니다. 소라는 회였습니다. 소라회는 처음 맛보는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더군요. 전복이랑 비교를 하자면 맛과 씹는 맛은 확실히 못하지만, 나름 특색이 있는 맛이었습니다.
멍게는 개인적으로 별루 좋아하질 않아서 패스~ (어렸을적엔 잘 먹었섰는데, 한번은 멍게를 먹다가 물을 마셨을때 그 달짝지근하고 비린 맛을 너무나 강하게 느낀후 별루 찾지 않게 되었죠)
조개국도 나왔습니다. 검은색의 면발같은것은 처음에 톳 같은것인줄 알았는데, 미역을 갈아서 면으로 뽑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보기에도 좋고 말이죠. ^^*
드디어 복어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복어사시미의 특징이라고 하면 얇게 썰어서 투명하게 보이는 것이라 하겠는데요. 얇게 써는것이 별로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게 바로 기술입니다. 얇게 썰어도 그 씹는맛은 충분히 좋구말이죠. 복어는 대부분 작기 때문에 사사미로 만들어도 보는 바와같이 큼직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릇은 무난히 어울린다고 생각하네요. 투명하게 뒤에가 비치기 때문에 담는 그릇도 복어 사시미를 먹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아주 좋은 그릇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장을 개인접시에 올려놨습니다. 보일듯 말듯 아주 이쁘게 펴졌네요. 개인적으론 복어사시미는 씹는 맛이 전부라고 생각됩니다. 머 본인이 맛을 몰라서 일수도 있습니다만, 맛을 알더라도 씹는 맛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맛이니까요. 복어는 앞에서 말씀드렸드시 눈으로 먹는 음식이기도 하고요.
자 여기에다가 미나리랑 복어껍질 안쪽살을 같이 넣어 싸기 전의 사진입니다. 복어를 즐기는 나라는 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주로 아시아 쪽인데 모든 나라가 미나리를 넣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와 일본은 이러한 형식으로 먹더군요.
주로 우리가 일본식 스타일을 선호하기때문에 그렇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복어와 미나리는 상당히 궁합이 잘 맞더군요.
폰즈에 찍기 전의 사진입니다. 위에 미나리와 복어살을 구분짓기 위해 복어 지느러미로 구분 지어놓은 모양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 전 음식을 먹을때도 이렇게 사사로운것에 감동을 받거든요. 음식을 먹는데서 30%이상은 눈으로 먹으니까요.
폰즈에 살찍 묻힌 복어 입니다. 살이 쫀득쫀득해 보이는것이 너무나 먹음직 스럽죠? ^^*
여기에다가 술한잔 안곁드릴수 없겠죠? 주문을 받는분께 물어보아서 복어요리랑 가장 어울리는 일본식 정종을 부탁드렸습니다. 흔히 히레사케를 마시기도 하는데, 히레사케는 맛이 좀 강하거든요. 사실 따뜻한걸 원했지만 차갑게 먹는것도 괜찮다는 추천에 차갑게해서 얼음에 담아 나왔습니다.
위의 초밥은 원래 복어특선에 포함되 있던 것은 아닌데, 왠지 이곳 스시 맛을 보고 싶어서 주문을 했었습니다.
좋은 스시집에서는 크게 바쁘지 않는 한 손님이 원하는 스시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요.(세트라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에비(새우)를 그리 좋아하질 않아서 새우대신 우니(성게)를 부탁을 드렸었지요. 그랬더니 친절히도 이렇게 미니우니동을 만들어 주셨더구요. 너무나 감격에 감격~
정말 맛있게 생겼지요? 일본에서 생활을 할때 정말로 맛있는 우니동을 먹어본적이 있어서 이렇게 깜찍하게 우니동을 만들어 주시니까 복어보다도 이 스시세트를 주문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더군요. ㅎㅎㅎ
우니동위에다 간장 살짝 뿌려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스시도 다 먹고 나니 드디어 복어탕이 나왔습니다. 흔히들 복어지리라고 하지요. 보통은 지리는 맑은 국물이고 탕은 양념장을 넣어 빨갛게 만든것이라 생각을하시는데. 지리(ちり)가 일본말로 냄비요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아무튼 복어요리의 맛은 이 복어탕에서 우러난다고 할수있는데요.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보면서 복어살을 폰즈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전 안에들어있는 내장 부분이듯한 하얀색 시라코(しらこ)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야들야들해서 젓가락으로 잡기도 힘들어 숟가락으로 떠서 한입에 넣어 삼키는 그 맛이 정말로 일품입니다.
저는 이 복어탕이 마지막으로 먹고난 후 끝이나버렸지만, 복어탕을 다 먹고 난 뒤에 죽으로 해 먹는 것이 제가 느끼기에는 복어 코스요리중 으뜸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여기에는 탕으로 다 끓여 나와버려서 어쩔수 없지만, 불판을 놓고 끓이는 곳에서는 복어죽을 만들어 먹을수있기에 남은 국물에 계란을 풀고 밥을 넣어 죽으로 먹는 맛이 정말로 맛있습니다.
역시 겨울에는 이렇게 따뜻한 탕이 너무나 맛있네요. 든든히 먹고 나니 몸도 좋아지는것 같고 기운도 나고 말이죠.^^*
하지만 이 복어란 음식이 맛이 좋지만, 위험해서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적은관계로 안타깝게도 굉장히 비싼 음식이 되버렸습니다.
복어는 봄과 여름사이에 산란을 하기때문에 그전인 겨울이 가장 살이 올라 맛이 있을 때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많이 잡히는 지역중 하나이고요.
그래서 이번 겨울에 제주도에 놀러갔을때 우연히 복어 특선을 한다는 글을 보고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돌아 간만에 복어를 맛 보기로 했습니다.
음식을 먹기전에 확실하게 입맛을 돋우어 주는 군요.
멍게는 개인적으로 별루 좋아하질 않아서 패스~ (어렸을적엔 잘 먹었섰는데, 한번은 멍게를 먹다가 물을 마셨을때 그 달짝지근하고 비린 맛을 너무나 강하게 느낀후 별루 찾지 않게 되었죠)
주로 우리가 일본식 스타일을 선호하기때문에 그렇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복어와 미나리는 상당히 궁합이 잘 맞더군요.
좋은 스시집에서는 크게 바쁘지 않는 한 손님이 원하는 스시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요.(세트라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에비(새우)를 그리 좋아하질 않아서 새우대신 우니(성게)를 부탁을 드렸었지요. 그랬더니 친절히도 이렇게 미니우니동을 만들어 주셨더구요. 너무나 감격에 감격~
우니동위에다 간장 살짝 뿌려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아무튼 복어요리의 맛은 이 복어탕에서 우러난다고 할수있는데요.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보면서 복어살을 폰즈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전 안에들어있는 내장 부분이듯한 하얀색 시라코(しらこ)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야들야들해서 젓가락으로 잡기도 힘들어 숟가락으로 떠서 한입에 넣어 삼키는 그 맛이 정말로 일품입니다.
저는 이 복어탕이 마지막으로 먹고난 후 끝이나버렸지만, 복어탕을 다 먹고 난 뒤에 죽으로 해 먹는 것이 제가 느끼기에는 복어 코스요리중 으뜸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여기에는 탕으로 다 끓여 나와버려서 어쩔수 없지만, 불판을 놓고 끓이는 곳에서는 복어죽을 만들어 먹을수있기에 남은 국물에 계란을 풀고 밥을 넣어 죽으로 먹는 맛이 정말로 맛있습니다.
역시 겨울에는 이렇게 따뜻한 탕이 너무나 맛있네요. 든든히 먹고 나니 몸도 좋아지는것 같고 기운도 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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